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운영을 시작하기는 쉽지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하게 쌓아나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소셜미디어마케팅에서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갈림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링글스와 코카콜라 브랜드가 팬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프링글스의 팬페이지를 구경해볼까요? 페이스북 페이지를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사진과 동영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링글스(Pringles) 팬페이지를 활용한 마케팅도 동영상을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프링글스 팬페이지

많은 팬페이지들이 그렇지만, 프링글스도 처음에 들어갈 때는 웰컴 페이지가 나오며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팬페이지를 친구들과 공유해달라고 부탁하는 페이지가 이어서 나오지요. 현재 프링글스의 팬은 무려 1500만 명이나 되네요.
 
프링글스 팬페이지

현재 프링글스 팬페이지에서는 1500만 팬 기념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데요. 프링글스의 콧수염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보내주면, 이중 재미있는 것을 골라 팬페이지의 프로필 배너에 올려주는 이벤트가 실시되고 있네요. 이와 비슷한 이벤트는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실시하는데 이제 팬페이지의 프로필은 고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느낌입니다.


동영상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힘들게 읽어야 하는 텍스트에 비해 동영상은 팬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동영상의 <추천하기>나 <퍼가기> 기능은 쉽게 바이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특히 앞으로 SNS에서는 동영상 콘텐츠가 더욱 확대되며, 이를 이용한 온라인마케팅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프링글스의 동영상 탭을 보면 30초 내외의 짧은 바이럴영상으로 부담없이 클릭해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팬페이지의 팬은 1500만 명이 넘고, 담벼락은 짧은 재밌는 문구와 설문들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네요. 글에 달리는 댓글이 500개를 훌쩍 넘어가고 좋아요는 1만 개를 넘어갑니다.

프링글스 팬페이지

프링글스 팬페이지가 이렇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톡톡 튀는 글에도 있는데요. 하나 씩 살펴보면, 프링글스와 우리의 생활을 아주 밀접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받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소셜미디어의 마케팅은 무엇보다도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을 프링글스의 팬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코카콜라는 팬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코카콜라 팬페이지

코카콜라는 소셜미디어마케팅 세상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마케팅을 매우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죠. 이미 코카콜라 팬페이지는 팬 수만 3300만 명이 넘습니다. 거의 한 나라의 인구라고 할만 하지요.

코카콜라 팬페이지

코카콜라의 담벼락은 프링글스처럼 실험적이고 재밌는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팬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코카콜라가 올리는 글보다 팬들이 올리는 글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오히려 코카콜라의 포스팅을 보려면 오른쪽에서 cocacola 링크를 눌러야 나옵니다. 이렇게 담벼락은 철저하게 팬들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팬페이지

코카콜라 팬페이지의 글도 프링글스와 마찬가지로 간단하지만 영감을 줄 수 있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러다보니 글 하나에 좋아요가 1만 개가 넘어갑니다. 그만큼 코카콜라의 콘텐츠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할 수 있겠지요. 반면, 코카 콜라 자체의 홍보 동영상은 그보다는 떨어지는 2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네요. 이 두 가지만 비교해도  어떤 콘텐츠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심을 끄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코카콜라 팬페이지

하지만 코카콜라 팬 페이지가 정말로 의미있는 이유는 말 그대로 팬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를 사랑한 두 명의 팬이 제작한 페이지를 코카콜라가 이용한 것이죠. 코카콜라는 페이지를 돈을 주고 사서 브랜드화 시키는 대신에 그 둘에게 계속 브랜드를 대표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는 많은 방문자들에게 큰 어필을 했습니다. 태생부터가 매우 독특한 코카콜라 페이스북 팬페이지였습니다.

스타벅스는 팬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스타벅스 팬페이지
스타벅스 팬페이지는 코가콜라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페이지 중 하나입니다. 스타벅스 팬페이지에서는 페이스북 자체 메뉴들과 더불어 다양한 앱을 활용해 팬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문 코너에서는 메뉴에 관련된 앙케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했고, 동영상 코너에서는 스타벅스의 여러 동영상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구성했지요. 유스트림의 스타벅스 라이브앱은 스타벅스의 웹 캐스트를 페이스북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여러 앱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tarbucks jobs 라는 앱인데요. 여러 체인점을 갖고 있는 스타벅스에서 일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자신의 회사를 좋아하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어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팬의 입장에서는 직업을 찾을 때 좋아하는 제품의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으니 서로 윈윈하게 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스타벅스 팬페이지
워낙 글로벌한 회사이다보니, 각 나라의 팬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는 네비게이션 앱도 눈길을 끄네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팬페이지 이름은 starbuckskorea  입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하면서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지만, 그 콘텐츠를 어떤 형식으로 나누고, 어떻게 이야기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브랜드들이 딱딱하게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사의 홍보 문구나 왠지 점잖기만 한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흥미에서 멀어져 버리지요. 자사의 브랜드에 적합한 수준으로 딱딱함을 풀면 유연해지고 풍부해질 수 있다는 것, 프링글스와 코카콜라의 팬페이지가 증명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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